
글 · 의학검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 —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한눈에 보기
착상전 단일유전자검사(PGT-M)는 특정 유전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가진 부부에서, 시험관 시술로 만든 배아의 세포 일부를 떼어 그 유전자를 확인한 뒤 이식할 배아를 정하는 검사입니다. 염색체의 수를 보는 PGT-A와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많은 분이 “검사하면 안심해도 되나요”를 물으십니다. 미국생식의학회(ASRM) 2023 위원회 의견은 PGT-M이 진단을 확정하는 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그래서 임신 이후의 확인 절차를 함께 상의하도록 안내합니다[1]. 국내에서는 법으로 지정된 유전질환에 한해서만 시행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 두실 부분입니다[3].
사례 🧑 가족력을 알고 임신을 미뤄 오신 부부
35세 정○○ 님 부부는 남편 쪽 집안에 같은 유전질환을 앓은 분이 여럿 계셔서, 결혼 후 3년간 임신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에게 물려줄까 봐 겁이 나서요.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검사보다 앞서는 단계가 있다는 설명을 드리자 오히려 안도하셨습니다. 실제로 PGT-M은 “일단 시험관부터”가 아니라 유전상담과 사전 설계에서 시작합니다.
정의 ❓ PGT-A와 무엇이 다른가
세 검사는 배아에서 세포를 떼어 검사한다는 점만 같고, 보는 대상과 적응증이 다릅니다. PGT-A를 둘러싼 근거와 논쟁은 착상전 유전검사(PGT-A) 글과 PGT-A 근거와 논쟁 학술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절차 🧭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
유럽생식의학회(ESHRE) PGT 컨소시엄이 정리한 단일유전자 검사 실무 권고는, 검사 전에 유전상담과 가족 검체를 이용한 사전 설계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2]. 가족 안에서 그 유전자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미리 확인해 두어야, 배아 한 개에서 나온 아주 적은 양의 DNA만으로도 판정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인 진행 순서
①유전상담과 대상 질환·변이 확인 → ②부부와 가족 구성원의 검체로 검사 설계·사전 검증 → ③난자 채취와 수정, 배아 배양 → ④배아 생검(세포 일부 채취)과 유전자 분석 → ⑤결과에 따른 배아 선택과 이식, 나머지 배아의 동결 → ⑥임신 후 확인 절차 상의. 각 단계에 시간이 걸리므로, 시험관 일정 전체가 통상보다 길어집니다.
국내에서 잊지 말아야 할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50조는 배아나 태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검사를 근이영양증이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유전질환을 진단할 목적으로만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고, 대상 질환은 보건복지부 고시로 지정·공고됩니다[3]. 그래서 “우리 집안의 그 병”이 대상에 들어가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첫 단계가 됩니다.

가족 안에서 확인된 진단명과 검사 결과가 있으면 상담이 훨씬 빨라집니다.
한계 ⚖️ 검사가 대신해 주지 못하는 것
PGT-M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미국생식의학회 2023 위원회 의견은 PGT-M이 진단을 확정하는 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임신 이후의 확인 절차를 함께 상의하도록 안내합니다[1]. 또한 검사할 수 있는 배아가 몇 개나 만들어질지는 미리 알 수 없어, 한 주기에서 이식 가능한 배아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의 채취가 필요할지”는 시작 전에 담당의와 현실적으로 이야기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여기서 정직하게 덧붙일 것이 있습니다. PGT-M의 판정 정확도나 임신 결과를 한방 관리로 바꿀 수 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한방이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는 검사 자체가 아니라, 여러 주기에 걸쳐 채취와 대기를 반복하는 동안의 몸과 마음 쪽입니다.
한방 🌿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
PGT-M을 준비하는 과정은 대개 길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반복됩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이 시기를 호르몬(채취 주기와 내분비 리듬), 순환(아랫배·골반의 정체와 냉감, 시술 후 회복), 신경(결과를 기다리는 불안과 수면)의 세 축으로 나눠 봅니다. 표준 시술 일정에는 이 부분을 다루는 칸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정덕진 대표원장이 다루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다만 가드레일이 분명합니다. ①시술 일정과 약물은 난임 담당의의 계획이 먼저이고, ②복용 중인 한약은 반드시 난임 담당의에게 알려야 하며, ③유전상담과 대상 질환 판단은 유전 전문 진료의 영역입니다.

주기와 주기 사이의 회복도 준비의 일부입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 가족 안에 같은 질환이 있으나 정확한 진단명·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았을 때 — 유전상담이 먼저입니다
- 대상 질환이 법령상 검사 가능 범위에 들어가는지 확인되지 않았을 때
- 채취 후 아랫배 통증·복부 팽만·호흡 곤란이 심할 때 — 난소과자극증후군 감별을 위해 즉시 난임 진료
- 기다리는 과정에서 우울감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이며, 급할 땐 자살예방상담(☎109)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PGT-M을 하면 유전질환을 완전히 막을 수 있나요?
미국생식의학회 2023 위원회 의견은 PGT-M이 진단을 확정하는 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임신 이후의 확인 절차를 함께 상의하도록 안내합니다. 확률을 크게 낮추는 선택이지만 “완전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라, 시작 전에 담당의와 한계를 함께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우리 질환도 검사할 수 있나요?
국내에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50조에 따라 근이영양증 등 법령으로 정한 유전질환을 진단할 목적일 때 배아 대상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고, 대상 질환은 보건복지부 고시로 지정·공고됩니다. 해당 여부는 유전상담과 시행 기관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몇 번의 시술이 필요한가요?
미리 정해지지 않습니다. 채취되는 난자 수와 배아 발달, 검사 결과에 따라 이식 가능한 배아가 한 주기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와 난소 기능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담당의와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편이 낫습니다.
한방 관리가 검사 결과를 좋게 만들 수 있나요?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PGT-M의 판정이나 임신 결과를 한방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한방이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는 반복되는 채취와 대기 기간의 컨디션·수면·불안 쪽이며, 복용 중인 한약은 반드시 난임 담당의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관리 🌿 어떻게 다스리나 — 검사에서 시술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시술로 이어갑니다. 반복 채취를 앞둔 시기는 호르몬을 주 축으로 봅니다 — 주기와 내분비 리듬이 시술 일정을 견디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축도 함께 다스립니다.
| 축 | 검사 | 시술 |
|---|---|---|
| 호르몬(주 축) | 혈액검사·체성분분석으로 내분비·대사 상태 확인 | 대용량 약침과 주기·내분비 균형을 겨냥한 한약 |
| 순환 | 체열검사로 아랫배·말초의 냉감과 혈류 정체 확인 | 순환약침·골타추나·심부온열로 정체를 풀고, 한약 |
| 신경 | 자율신경검사·뇌파검사로 과각성·수면·긴장 확인 | 두개천골추나로 긴장을 풀고, 안정을 돕는 한약 |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입니다. 시술 일정과 약물은 난임 담당의의 계획이 먼저이며,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가족 안에서 확인된 진단명과 검사 결과, 지금까지의 시술 기록과 복용 중인 약 목록을 챙겨 오시면 준비 순서를 함께 정리합니다. 인애한의원 강동점 ☎ 02-6925-5758.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 Practice Committee and Genetic Counseling Professional Group of the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Indications and management of 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for monogenic conditions: a committee opinion. Fertil Steril. 2023;120(1):61-71. asrm.org
- ESHRE PGT-M Working Group; Carvalho F, Moutou C, Dimitriadou E, et al. ESHRE PGT Consortium good practice recommendations for the detection of monogenic disorders. Hum Reprod Open. 2020;2020(3):hoaa018. PMID 32500103. pubmed.ncbi.nlm.nih.gov
-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50조(유전자검사의 제한 등).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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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착상전 단일유전자검사(PGT-M)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대상 질환과 유전 양상, 나이와 난소 기능, 시행 기관의 절차에 따라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과 검사 시행 여부의 판단은 유전 전문 진료와 난임 담당의의 영역입니다.
작성·감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한의사·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본 콘텐츠는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치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권고와 법령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적용은 시행 기관과 담당의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한방과 양방은 각자의 진료 영역이 있으며,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