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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뒤 1년, 아직도 그 사람 생각에 하루가 멈춘다면 — 지속성 애도장애, 슬픔이 병이 되는 때

정덕진 대표원장
정덕진 대표원장 한의사 · 의학박사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 소개 → · 검수일 2026.09.20

사별 뒤 이어지는 슬픔과 지속성 애도장애를 다룬 칼럼의, 가을 햇살이 드는 거실 창가 안락의자에 앉은 여성의 뒷모습 이미지

글 · 의학검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 —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한눈에 보기

지속성 애도장애는 가까운 사람과 사별한 뒤 고인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과 집착이 성인 기준 12개월이 지나도 거의 매일 이어지며,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움·정체감의 혼란·감정 마비·삶의 무의미감 같은 증상으로 일상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입니다[1]. 14개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 따르면 사별한 성인의 9.8%가 여기에 해당합니다[2].

슬픔은 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슬픔이 삶을 멈춰 세운 채 1년을 넘기면, 그때는 이름이 있고 치료가 있습니다. 395명 무작위 시험에서 애도에 초점을 둔 심리치료는 위약보다 뚜렷이 효과가 있었고, 항우울제 단독은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4]. 죽고 싶은 생각이 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사례 🧑 “남편 떠난 지 1년 반인데, 아직도 저녁이면 현관문 소리를 기다려요”

57세 이○○ 님은 불면과 가슴 답답함으로 오셨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 1년 반이 됐어요. 주변에서는 이제 좀 나아졌냐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저녁 여섯 시면 현관문 소리를 기다려요. 옷장도 그대로고, 남편이 쓰던 컵도 못 치웠어요. 밥은 억지로 먹는데 맛을 모르겠고, 밤에는 두세 시간 자다 깨서 그 사람 생각만 해요. 딸이 정신과에 가 보자는데, 우울증 약을 먹는다고 남편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슬퍼하는 게 병인가요?”라고 하셨습니다.

이 님의 마지막 질문은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 슬픔은 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님이 말씀하신 것 — 1년 반이 지나도 고인을 기다리는 마음이 하루를 지배하고, 그 사람의 물건을 옮기지 못하며, 식사와 잠이 무너진 채 삶이 멈춰 있는 상태 — 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이 붙는 순간,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안고도 다시 살 수 있게 돕는 길이 열립니다.

📊 숫자로 보는 사별과 애도

사별한 성인의 지속성 애도장애 유병률을 살핀 14개 연구 메타분석은 합산 유병률 9.8%(95% 신뢰구간 6.8~14.0%)를 보고했습니다 — 열 명 중 한 명입니다[2]. 국제 종설은 사별이 특히 초기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되고, 신체 증상·질환과 의료 이용 증가로도 이어지며, 대부분은 전문적 개입 없이 적응하지만 일부에서는 정신질환이나 애도 과정의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정리합니다[3]. 이 진단은 2022년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편람(DSM-5-TR)에 정식으로 추가됐습니다[5].

정의 ❓ 지속성 애도장애란 — 정상 애도·우울증과 무엇이 다른가

애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모양과 길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속성 애도장애의 진단 기준은 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멈춰 선’ 상태를 가려내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정신의학회 기준으로는 사별 뒤 성인은 12개월(아동·청소년은 6개월)이 지나도, 고인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이나 고인 생각에 대한 집착이 거의 매일 이어지고, 여기에 정체감의 혼란(내 일부가 죽은 것 같음)·죽음을 믿기 어려움·고인을 떠올리게 하는 것을 피함·격한 감정적 고통·다시 살아가기 어려움·감정 마비·삶의 무의미감·극심한 외로움 가운데 셋 이상이 거의 매일 나타나, 일상 기능이 뚜렷이 손상돼야 합니다[1]. 세계보건기구 ICD-11은 6개월 기준을 씁니다. 두 기준 모두 ‘그 문화에서 기대되는 애도의 범위를 분명히 넘어선다’는 조건을 둡니다.

구분 정상 애도 지속성 애도장애 우울증
중심 감정 고인을 향한 그리움, 파도처럼 왔다 감 고인을 향한 그리움·집착이 거의 매일, 12개월 넘게 대상 없는 우울감·흥미 상실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자기에 대한 느낌 대체로 유지 “내 일부가 함께 죽었다”는 정체감 혼란 무가치감·과도한 죄책감
긍정 감정 추억 속에 따뜻함·웃음이 섞임 고인과 관련된 것만 강렬, 나머지는 마비 전반적으로 느끼기 어려움
시간에 따른 흐름 서서히 강도가 줄고 일상이 돌아옴 시간이 지나도 강도가 줄지 않고 삶이 멈춤 사별과 무관하게도 생기며 치료로 호전

셋은 겹칠 수 있습니다. 지속성 애도장애와 우울증이 함께 오는 분이 적지 않고, 대응도 다르기 때문에 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에 대해서는 우울증 칼럼을, 유산이라는 특별한 상실 뒤의 애도는 유산 후 정서 회복 칼럼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원인 ⚙️ 왜 어떤 애도는 멈춰 서나

같은 사별을 겪어도 누구는 1년 뒤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누구는 그 자리에 멈춥니다. 국제 종설은 갑작스럽거나 폭력적인 죽음, 자녀나 배우자처럼 정체감이 깊이 얽힌 관계, 고인에게 극도로 의존했던 관계, 과거의 우울·불안, 사회적 지지의 부족, 같은 시기에 겹친 다른 스트레스가 위험을 높인다고 정리합니다[3][6]. 핵심은 ‘상실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달라진 삶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 둘 다 막혀 있다는 점입니다 — 죽음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전자를, 고인 없는 미래를 그릴 수 없는 마음이 후자를 막습니다[6].

💡 몸이 먼저 무너집니다

지속성 애도장애를 겪는 분 가운데 “슬픔이 병인 것 같다”며 오는 분은 드뭅니다. 대신 잠들지 못하고, 밥맛이 없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기운이 없다고 오십니다. 사별은 자율신경과 스트레스 호르몬 축을 오랫동안 흔들어 놓고, 그 결과가 몸의 증상으로 먼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국제 종설이 사별 초기의 사망 위험과 신체 질환 증가를 짚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3]. 그래서 사별 뒤 몸의 증상이 오래간다면, 몸만 따로 고치려 하기보다 그 뒤에 멈춰 선 애도가 있는지 함께 보는 것이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이 때문에 정덕진 대표원장은 지속성 애도장애를 마음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신경(고인에 붙어 반복되는 생각, 경계 모드에 머무는 자율신경, 불면), 순환(가슴 답답함·목 이물감, 소화 정체와 식욕 저하, 손발의 냉감), 호르몬(스트레스 축의 지속 활성, 무너진 일주기 리듬, 체중 변화)이 얽힌 상태로 봅니다.

달라진 자리에서 하루의 리듬을 다시 세우는 시간을 은유하는, 아침 빛이 드는 창가의 열린 커튼과 작은 식물을 담은 정물 이미지

애도의 회복은 슬픔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안고도 아침 커튼을 여는 하루를 다시 세우는 과정입니다.

평가 🩺 무엇을 확인하나 — 안전과 우울증의 문턱을 먼저 가립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안전입니다. 고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 죽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다른 어떤 평가보다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우울증의 문턱입니다. 2주 넘게 거의 매일 이어지는 우울감·흥미 상실, 무가치감, 체중 변화가 있으면 우울증으로 평가하고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가 먼저입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이 두 선을 건너뛰지 않습니다. 그 위에서 사별 뒤 지난 시간, 고인 생각이 하루 중 얼마나 반복되는지, 고인의 물건·장소를 피하거나 반대로 붙들고 있는지, 잠·식사·일상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두근거림·가슴 답답함·소화·기력 같은 몸의 신호를 함께 읽습니다.

3축 진료실에서 살피는 것
신경 자해·자살 생각 선별, 우울증 기준 확인, 그리움·집착의 빈도, 회피 행동, 불면 양상
순환 가슴 답답함·목 이물감, 두근거림, 식욕과 소화, 손발의 냉감과 긴장
호르몬 취침·기상 리듬, 체중 변화, 피로의 시간대, 갑상선·빈혈 등 다른 원인 배제

관리 🧭 어떻게 다루나 — 심리치료의 근거, 그리고 약이 답이 아닌 자리

지속성 애도장애의 1차 대응은 애도에 초점을 둔 심리치료입니다. 395명의 성인을 무작위 배정한 2016년 임상시험에서, 상실을 마주하는 작업과 달라진 삶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함께 다루는 16회기 애도 심리치료는 위약 대비 반응률이 82.5% 대 54.8%로 뚜렷이 높았습니다. 반면 항우울제(시탈로프람) 단독은 위약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69.3% 대 54.8%), 심리치료에 항우울제를 더해도 결과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83.7% 대 82.5%)[4]. 국제 종설도 상실과 회복 두 과정을 겨냥한 심리치료를 권하고, 약물은 우울증이 함께 있을 때 그 치료로 쓰인다고 정리합니다[6].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지속성 애도장애 자체를 대상으로 한 한방 무작위 연구는 아직 없어 한방이 애도 심리치료를 대신한다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별 뒤 몸이 무너진 분의 상당수는 이런 자리에 서 있습니다 — “우울증 약을 먹는다고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약을 원치 않고, 실제로 연구에서도 항우울제 단독은 애도에 효과가 없었으며, 애도 심리치료는 받을 곳이 드물거나 아직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잠은 두세 시간에 끊기고, 밥맛이 없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운이 바닥입니다. 몸의 증상을 다루는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이 자리를 정덕진 대표원장이 다룹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안전과 우울증의 선을 먼저 확인하고, 신경을 주 축으로 경계 모드에 머무는 자율신경을 다독여 잠과 아침을 회복하고, 순환·호르몬 축에서 가슴의 답답함과 식욕·리듬을 함께 정돈합니다. 침이 불안 증상을 완화했다는 무작위 시험 메타분석[7]과 만성 불면에서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는 메타분석[8]이 이 자리의 근거이며, 한의학이 슬픔(悲)이 기를 가라앉히고 폐와 심을 상하게 한다고 읽으며 억눌린 감정 뒤의 몸 증상을 화병·기울로 다뤄 온 것도 같은 자리입니다[9]. 다만 이 근거들은 애도장애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애도 심리치료가 필요한 분께는 그 길을 먼저 안내하고 나란히 갑니다.

💡 “슬퍼하는 게 병이라는 건가요?”

아닙니다. 진단명은 슬픔을 병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슬픔에 갇혀 삶이 멈춘 분을 ‘시간이 약’이라는 말로 혼자 두지 않기 위한 이름입니다. 회복의 목표도 고인을 잊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움을 안고도 아침에 커튼을 열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고인과의 기억이 고통만이 아니라 따뜻함으로도 떠오르는 상태 — 그것이 애도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슬픔을 안고도 다시 걸어가는 회복을 은유하는, 늦가을 아침 빛이 드는 공원 산책로의 조용한 풍경 이미지

기상 시간을 고정하고 하루에 한 번 밖으로 나가 걷는 것이, 멈춘 애도가 다시 흐르게 하는 작은 출발점이 됩니다.

예후 📈 좋아지나

대부분의 애도는 시간과 함께 흐릅니다. 멈춰 선 애도도 상실을 마주하는 작업과 달라진 삶을 세우는 작업이 함께 진행되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며, 심리치료 연구의 높은 반응률이 그것을 보여 줍니다. 목표는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아니라 “그 사람 없이도 살 만한 하루를 다시 세우기”에 둡니다. 불면이 앞서 굳어졌다면 불면증 칼럼을, 억눌린 감정이 가슴 답답함·목 이물감으로 오래간다면 화병 안내를 함께 보시면 관리의 폭이 넓어집니다.

인애한의원 네트워크는 여성 생식건강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누적 100만 건이 넘는 진료 경험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습니다. 상실 뒤의 몸과 마음도 이런 축적된 임상 경험 위에서 한 분 한 분에 맞춰 접근합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고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 죽고 싶은 생각이나 자해 충동이 들 때 — 지체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시고, 급할 땐 자살예방상담(☎109)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 2주 넘게 거의 매일 우울감·흥미 상실이 이어지고 체중이 눈에 띄게 줄거나 늘 때(우울증 감별)
  • 고인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모습이 보이는 경험이 반복되고 현실 판단이 흐려질 때
  • 술이나 수면제에 기대는 양이 늘고 있을 때 — 전문의와 조정이 필요합니다

정리 ✅ 지속성 애도장애,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슬픔은 병이 아니지만,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집착이 12개월이 지나도 거의 매일 삶을 멈춰 세우고 있다면 지속성 애도장애라는 이름과 치료가 있습니다 — 사별한 성인 열 명 중 한 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둘째, 1차 대응은 약이 아니라 상실과 회복을 함께 다루는 애도 심리치료이며, 항우울제 단독은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셋째, 약이 답이 아닌 자리에서 무너진 잠·식욕·가슴의 답답함·기력을 다루는 곳은 비어 있고, 안전과 우울증의 선을 먼저 확인한 위에서 그 자리를 한방이 맡습니다.

앞서 사례의 이○○ 님처럼 “제가 슬퍼하는 게 병인가요” 묻는 분께, 정덕진 대표원장은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슬픔을 없애려 하지 않고, 슬픔을 안고도 다시 잠들고 먹고 걸을 수 있는 몸을 3축 관점으로 함께 만들어 갑니다. 우울감이 깊다면 우울 안내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 한눈에 정리

이런 질문이라면 핵심 답
언제부터 ‘장애’인가 성인 12개월(ICD-11은 6개월) 뒤에도 그리움·집착이 거의 매일 + 기능 손상
얼마나 흔한가 사별한 성인의 9.8% — 열 명 중 한 명
약을 먹어야 하나 1차는 애도 심리치료(반응 82.5% vs 위약 54.8%) · 항우울제 단독은 위약과 차이 없음 · 우울증 동반 시 약물
한방은 무엇을 하나 안전·우울증 확인 뒤, 약이 답이 아닌 자리의 불면·식욕·가슴 답답함·기력(개인차)

FAQ 💬 지속성 애도장애 자주 묻는 질문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슬프면 다 병인가요?

아닙니다. 1년이 지나도 슬픔이 남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슬픔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집착이 거의 매일 하루를 지배하고 일·관계·식사·잠 같은 일상 기능이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둘을 가르는 것이 진단의 목적입니다.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나요?

지속성 애도장애 자체에는 항우울제 단독이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는 무작위 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1차 대응은 애도에 초점을 둔 심리치료입니다. 다만 우울증이 함께 있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치료를 포함한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고인의 물건을 치우지 못하는 것도 증상인가요?

물건을 간직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고인을 떠올리게 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피하거나 반대로 모든 것을 그대로 붙들어 두고 그 자리에서 삶이 멈춰 있다면, 상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막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 함께 살펴봅니다.

한방 치료가 애도에 도움이 되나요?

애도장애 자체를 대상으로 한 한방 무작위 연구는 아직 없어, 한방이 애도 심리치료를 대신한다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한방은 안전과 우울증을 먼저 확인한 위에서, 약이 답이 아닌 자리의 불면·식욕 저하·가슴 답답함·기력 저하를 자율신경과 몸의 리듬으로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접근합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관리 🌿 어떻게 다스리나 — 검사에서 시술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시술로 이어갑니다. 지속성 애도장애는 신경을 주 축으로 봅니다 — 상실에 붙어 반복되는 생각과 경계 모드에 머무는 자율신경이 증상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축도 함께 다스립니다.

축 검사 시술
신경(주 축) 자율신경검사·뇌파검사로 과각성·수면·긴장 확인, 정서 척도로 우울증·자살 위험 선별 두개천골추나로 긴장을 풀고, 안정과 잠을 돕는 한약
순환 체열검사로 가슴·상체의 울체와 손발의 냉감, 혈류 정체 확인 순환약침·골타추나·심부온열로 가슴의 답답함과 정체를 풀고, 한약
호르몬 혈액검사·체성분분석으로 갑상선·빈혈·체중 변화와 대사 상태 확인 식욕과 일주기 리듬의 바탕을 겨냥한 한약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입니다.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자살 위험이나 우울증이 있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사별 뒤 잠과 밥맛이 돌아오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날이 길어진다면, 정덕진 대표원장이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 몸이 다시 쉴 수 있는 길을 함께 짚어 드립니다.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1. Prigerson HG, Boelen PA, Xu J, Smith KV, Maciejewski PK. Validation of the new DSM-5-TR criteria for prolonged grief disorder and the PG-13-Revised (PG-13-R) scale. World Psychiatry. 2021;20(1):96-106. PMID 33432758. pubmed.ncbi.nlm.nih.gov
  2. Lundorff M, Holmgren H, Zachariae R, Farver-Vestergaard I, O’Connor M. Prevalence of prolonged grief disorder in adult bereavemen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Affect Disord. 2017;212:138-149. PMID 28167398. pubmed.ncbi.nlm.nih.gov
  3. Stroebe M, Schut H, Stroebe W. Health outcomes of bereavement. Lancet. 2007;370(9603):1960-1973. PMID 18068517. pubmed.ncbi.nlm.nih.gov
  4. Shear MK, Reynolds CF 3rd, Simon NM, et al. Optimizing Treatment of Complicated Grief: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Psychiatry. 2016;73(7):685-694. PMID 27276373. jamanetwork.com
  5.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Prolonged Grief Disorder (Patients & Families). psychiatry.org
  6. Shear MK. Clinical practice. Complicated grief. N Engl J Med. 2015;372(2):153-160. PMID 25564898. nejm.org
  7. Yang XY, Yang NB, Huang FF, Ren S, Li ZJ. Effectiveness of acupuncture on anxiety disord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Ann Gen Psychiatry. 2021;20(1):9. PMID 33516258. pubmed.ncbi.nlm.nih.gov
  8. Zhao FY, et al. Acupuncture for chronic insomnia disorder: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and trial sequential analysis. Front Neurol. 2025;16:1541276. PMID 40417128. pubmed.ncbi.nlm.nih.gov
  9.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화병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한의약 임상정보 DB. nckm.or.kr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해·자살 생각이 있거나 우울증이 의심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이며, 급할 땐 자살예방상담(☎109)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인용한 연구는 저마다 근거의 강도와 한계가 있으며(침 근거는 애도장애 대상이 아님),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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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속성 애도장애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사별 뒤 지난 기간, 증상의 양상, 동반 질환, 복용 약,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진료 범위와 관리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해 생각이나 우울증이 동반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작성·감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한의사·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본 콘텐츠는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치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방과 양방은 각자의 진료 영역이 있으며,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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