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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치질, 참고 견뎌야 할까 — 출산 전 안전하게 다스리는 법

정덕진 대표원장
정덕진 대표원장 한의사 · 의학박사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 소개 → · 검수일 2026.09.06

임신 중 치질 관리를 다룬 글의, 창가 주방에서 물잔과 과일을 앞에 두고 허리에 손을 얹은 임신부의 뒷모습 이미지

글 · 의학검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 —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임신 중 치질, 출산할 때까지 참는 수밖에 없나요?

임신 중 치질은 커진 자궁이 골반의 정맥을 누르고, 늘어난 혈액량과 프로게스테론에 의한 변비가 겹쳐 항문 주변 정맥이 부풀어 생기는 것으로, 임신 후기에 가장 흔합니다[1]. 아일랜드 국립산부인과병원의 조사에서 임신 34주 이후 여성의 45%가 치질·치열 증상을 겪었습니다[1].

참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 같은 조사에서 식이섬유·수분·좌욕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한 비율이 87~92%였습니다. 임신 중에는 약보다 배변 환경을 바꾸는 관리가 먼저이며, 대부분 출산 뒤 가라앉습니다. 다만 항문 출혈은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확인합니다.

사례 🧑 “부끄러워서 산부인과에서도 말을 못 했어요”

임신 31주의 34세 노○○ 님은 변비 상담으로 오셨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셨습니다. “사실 몇 주 전부터 항문 쪽이 붓고 아파서 앉기가 힘들어요. 화장실에서 피도 조금 비쳤고요. 산부인과 검진 때 말하려다 부끄러워서 못 했어요. 임신 중엔 약도 못 쓴다던데, 출산할 때까지 그냥 참아야 하나요”라고 하셨습니다.

“임신 중이라 어차피 못 고치는 거 아닌가요?” — 노 님의 질문은 임신 후기의 많은 분이 실제로 속으로만 하는 질문입니다. 앞의 조사에서도 증상이 있는 분의 64%가 의료진 안내 없이 혼자 관리하고 있었습니다[1]. 참는 것이 아니라, 임신 중에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이 답입니다.

정의 ❓ 임신 중 치질은 왜 이렇게 흔한가

임신 중 치질은 세 가지가 한꺼번에 겹쳐 생깁니다. 커진 자궁이 아래대정맥과 골반 정맥을 눌러 항문 쪽 정맥의 피가 잘 돌아가지 못하고, 임신 중 늘어난 혈액량이 정맥을 더 부풀리며, 프로게스테론이 장의 움직임을 늦춰 변비와 힘주기가 잦아집니다[1]. 리투아니아 대학병원이 임신부 280명을 출산 한 달 뒤까지 추적한 전향 연구에서 절반 가까이가 임신·출산 전후에 치질이나 치열을 겪었고[2], 아일랜드 조사에서는 증상의 55%가 임신 후기에, 30%가 중기에 시작됐으며 35세 이상에서 뚜렷하게 더 흔했습니다[1]. 출산 때의 힘주기는 여기에 마지막 부담을 더합니다.

💡 대부분 출산 뒤 가라앉지만, ‘변비’를 놓아두면 남습니다

아일랜드 조사의 산후 응답자 가운데 45%는 며칠 안에, 27%는 몇 주 안에, 28%는 몇 달 안에 증상이 가라앉았습니다[1]. 다른 연구에서는 출산 6개월 뒤에도 16%에서 증상이 남았다고 보고돼, 같은 조사는 임신 중 예방적 관리가 장기 증상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1]. 자궁의 압박은 출산과 함께 사라지지만, 변비와 힘주는 습관은 산후에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상징하는, 식탁 위 통곡물과 채소와 과일과 물병을 담은 밝은 정물 이미지

식이섬유와 수분을 늘려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임신 중 치질 관리의 첫 단추입니다.

감별 🩺 갈림길 — 지켜볼 치질 vs 확인할 출혈

임신 중 항문 출혈의 대부분은 치질이나 치열이지만, 증상만으로는 둘을 가르기 어렵고 드물게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호주의 임신 중 직장 출혈 진료 지침 종설은 임신 중이라도 출혈을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진찰로 확인하도록 권합니다[3]. 아일랜드 조사에서도 증상만으로 스스로 진단한 분이 많아 치열이 놓쳐졌을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1].

양상 가능성과 대응
배변 뒤 휴지에 선홍색 피, 항문이 붓고 앉으면 불편 치질 가능성 — 배변 환경 관리하며 산부인과 검진 때 진찰로 확인
배변할 때 찢어지듯 아프고 뒤에도 통증이 이어짐 치열 가능성 — 변을 부드럽게 하는 관리가 핵심, 진찰로 확인
갑자기 항문에 단단하고 몹시 아픈 멍울 혈전성 외치핵 — 통증이 심하면 산부인과·외과 진료
피가 많거나 검붉음, 어지럼, 발열, 배변과 무관한 출혈, 질 출혈과 헷갈림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가 먼저 — 질 출혈 여부부터 확인[3]

대처 🧭 임신 중 치질, 이렇게 챙깁니다

임신 중 치질의 양방치료는 근거가 뚜렷한 것부터 씁니다. 코크란 리뷰는 임신·산욕기의 비수술 치료에 대해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정리했고, 먹는 루토사이드 제제는 효과가 보고됐지만 임신 중 안전성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했습니다[4]. 반면 치질 전반에 대한 다른 코크란 리뷰(무작위 시험 7건)는 섬유질 완하제가 증상 지속과 출혈을 줄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라고 결론지었습니다[5]. 그래서 순서는 분명합니다 — 식이섬유와 수분을 늘려 변을 부드럽게 하고, 힘주지 않고, 따뜻한 좌욕으로 부기와 긴장을 풀며, 필요하면 산부인과에서 임신 중 쓸 수 있는 외용제나 섬유질 완하제를 처방받는 것입니다. 수술은 보존 치료가 듣지 않을 때만, 그것도 되도록 출산 뒤로 미룹니다[1].

정덕진 대표원장은 임신 중 치질을 순환(골반 정맥의 울혈, 변비와 복압, 아랫배의 정체)을 주 축으로, 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늦춘 장의 움직임)과 신경(변의를 참는 긴장, 앉기 불편함이 키우는 스트레스와 수면)을 함께 봅니다. 확립된 임신 중 약물 치료가 마땅치 않은 이 자리에서, 정덕진 대표원장이 다루는 것은 배변 환경 자체입니다 — 변비의 뿌리인 장의 정체와 아랫배의 냉감을 풀어 힘주기를 줄이고, 골반의 울혈을 덜어 부기가 덜 생기는 몸을 만드는 접근입니다. 한의학이 오래전부터 산전·산후의 변비와 치질을 기혈의 정체와 하함(下陷), 곧 순환의 처짐으로 보고 다뤄 온 것과 같은 자리입니다. 임신 중 한약과 침은 안전성을 검토해 처방하며, 치질을 없앤다고 보장하는 관리는 없고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따뜻한 좌욕과 휴식을 상징하는, 접힌 수건과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와 작은 화분을 담은 차분한 정물 이미지

하루 두세 번 따뜻한 좌욕은 부기와 항문 주변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며, 조사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관리였습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진료가 먼저입니다

  • 출혈이 많거나 검붉거나, 어지럼·식은땀이 함께일 때 — 산부인과 진료(질 출혈인지부터 확인)
  • 항문에 갑자기 단단하고 몹시 아픈 멍울이 생겨 앉지 못할 때 — 혈전성 외치핵, 산부인과·외과
  • 발열, 고름, 항문 주위가 벌겋게 붓고 심하게 아플 때 — 농양 감별
  • 배변과 상관없는 출혈, 체중 감소, 평소와 다른 배변 양상이 이어질 때 — 원인 확인

정리 ✅ 임신 중 치질,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임신 중 치질은 임신부 절반 가까이가 겪는 흔한 일이며, 자궁의 압박·늘어난 혈액·프로게스테론에 의한 변비가 겹쳐 후기에 몰립니다. 둘째, 참는 것이 아니라 배변 환경을 바꾸는 것이 관리입니다 — 식이섬유·수분·좌욕·힘주지 않기가 바탕이고, 필요한 외용제와 섬유질 완하제는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습니다. 셋째, 항문 출혈은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진찰로 확인하며, 대부분 출산 뒤 가라앉지만 변비를 놓아두면 산후에도 남을 수 있습니다.

앞서 사례의 노○○ 님처럼 “출산할 때까지 참아야 하나” 망설이는 분께, 정덕진 대표원장은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확인할 것은 확인하고(필요시 산부인과 안내), 변비의 뿌리와 골반의 울혈을 3축 관점으로 함께 다룹니다. 임신 중 소화불량과 변비 전반은 임신 중 소화불량·변비 칼럼을, 출산 뒤의 몸조리는 출산 직후 몸조리 2주 칼럼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FAQ 💬 임신 중 치질 자주 묻는 질문

임신 중 치질은 출산하면 저절로 없어지나요?

많은 경우 가라앉습니다. 산후 조사에서 45%는 며칠 안에, 27%는 몇 주 안에 나아졌습니다. 다만 몇 달까지 가는 분도 28%였고, 출산 6개월 뒤에도 남았다는 보고가 16%였습니다. 변비와 힘주는 습관이 산후에도 이어지면 남기 쉬우므로, 임신 중부터 배변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임신 중에 치질약을 써도 되나요?

임신 중 쓸 수 있는 외용제와 섬유질 완하제가 있으며, 산부인과에서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먹는 정맥 순환제 계열은 코크란 리뷰에서 효과가 보고됐지만 임신 중 안전성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정리돼 있으므로, 스스로 사서 쓰기보다 진료에서 정합니다.

좌욕은 어떻게 하나요?

따뜻한 물(뜨겁지 않게)에 항문 부위를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10분 안팎 담급니다. 배변 뒤에 하면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일랜드 조사에서 좌욕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관리였습니다. 임신 중이므로 너무 뜨거운 물과 긴 시간은 피합니다.

한방 치료로 임신 중 치질을 고칠 수 있나요?

치질을 없앤다고 보장할 근거는 없습니다. 한방은 변비의 뿌리인 장의 정체와 아랫배의 냉감, 골반의 울혈을 다스려 힘주기와 부기가 덜 생기는 배변 환경을 만드는 자리로 접근합니다. 임신 중 한약과 침은 안전성을 검토해 처방하며, 출혈이 많거나 심한 통증이 있으면 산부인과가 먼저입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관리 🌿 어떻게 다스리나 — 검사에서 시술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시술로 이어갑니다. 임신 중 치질은 순환을 주 축으로 봅니다 — 골반 정맥의 울혈과 변비·복압이 증상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축도 함께 다스립니다.

축 검사 시술
순환(주 축) 체열검사로 아랫배·말초의 냉감과 혈류 정체 확인, 배변 일지 임신 중 안전한 부위의 침과 심부온열로 장의 정체와 골반 울혈을 풀고, 안전성을 검토한 한약
호르몬 임신 주수와 산부인과 검진 결과를 함께 읽고 체성분분석으로 수분·영양 상태 확인 늦춰진 장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돕는 한약
신경 자율신경검사로 긴장·수면 상태 확인 긴장을 푸는 두개천골추나와 안정을 돕는 한약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이며, 임신 중에는 안전성을 검토해 처방합니다.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출혈이 많거나 혈전성 치핵·농양이 의심되면 산부인과·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임신 중 치질과 변비로 앉기조차 힘들다면, 정덕진 대표원장이 임신 주수에 맞춰 배변 환경을 짚어 드립니다.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1. Boughton RS, Brophy C, Corbett G, et al. Haemorrhoids and Anal Fissures in Pregnancy: Predictive Factors and Effective Treatments. Cureus. 2024;16(2):e53773. PMID 38327723. doi.org
  2. Poskus T, Buzinskienė D, Drasutiene G, et al. Haemorrhoids and anal fissures during pregnancy and after childbirth: a prospective cohort study. BJOG. 2014;121(13):1666-1671. PMID 24810254. doi.org
  3. Prentice R, Al-Ani A, Cherry T, et al.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rectal bleeding in pregnancy. Med J Aust. 2021;215(8):377-382. PMID 34601746. pubmed.ncbi.nlm.nih.gov
  4. Quijano CE, Abalos E. Conservative management of symptomatic and/or complicated haemorrhoids in pregnancy and the puerperium.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5;(3):CD004077. PMID 16034920. doi.org
  5. Alonso-Coello P, Guyatt G, Heels-Ansdell D, et al. Laxatives for the treatment of hemorrhoid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5;(4):CD004649. PMID 16235372. doi.org
  6.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한의약 임상정보·진료지침 DB. nckm.or.kr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출혈은 산부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인용한 연구는 저마다 근거의 강도와 한계가 있으며,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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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임신 중 치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임신 주수, 증상의 양상, 동반 질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진료 범위와 관리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성·감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한의사·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본 콘텐츠는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치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방과 양방은 각자의 진료 영역이 있으며,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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