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눈에 보기
임신 치골통·골반통은 골반 앞쪽 치골결합이나 뒤쪽 엉치엉덩관절이 아파, 걷거나 돌아눕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입니다. 의학에서는 임신 관련 골반통(PGP)이라고 부르며, 임신부의 다섯 중 한 명(약 20%)이 겪습니다[1].
흔히 “임신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참아야 한다”고 알지만, 걷기와 잠까지 방해할 정도면 참기보다 관리 대상입니다. 원인은 릴랙신 호르몬 때문에 느슨해진 인대와 무게중심 이동입니다. 임신 중에는 약을 쓰기 어려워, 골반 벨트·자세·운동과 함께 침 같은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개인차).
사례 🧑 밤에 돌아눕기가 겁났던 분
32세 강○○ 님은 임신 30주 무렵부터 치골 부위가 콕콕 쑤시더니, 후기 들어 걷기도 돌아눕기도 힘들어져 오셨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돌릴 때마다 치골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계단을 오르면 다리를 벌리는 순간 통증이 확 오고요. 밤에 자세를 바꾸는 게 무서워서 잠을 설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진찰에서 치골결합과 엉치 부위에 압통이 뚜렷했고, 다리를 벌리거나 한 발로 설 때 통증이 재현됐습니다. 임신 후기의 전형적인 골반통이었습니다. 강 님은 “임신이라 진통제도 함부로 못 먹는데,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나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임신 치골통을 겪는 많은 분이 진료실에서 실제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 숫자로 보는 임신 치골통·골반통
임신 관련 골반통은 임신부의 약 20%, 즉 다섯 중 한 명이 겪습니다[1]. 요통까지 포함한 임신 중 허리·골반 통증은 절반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2]. 드문 증상이 아니라 임신부 상당수가 겪는 흔한 불편이라, “나만 유난인가” 자책할 일이 아닙니다.
정의 ❓ 임신 치골통·골반통이란
임신 관련 골반통은 골반을 이루는 관절과 인대가 임신 중 느슨해지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아픈 위치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뉩니다. 앞쪽 치골결합이 아프면 치골통, 뒤쪽 엉치엉덩관절이 아프면 골반 뒤쪽 통증, 요추가 얽히면 요통과 함께 나타납니다.
영국권 문헌은 치골 부위 통증을 치골결합기능부전(SPD)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요추·엉치 통증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임신 관련 골반통(PGP)으로 아울러 봅니다[2].
원인 ⚙️ 임신 후기에 왜 골반이 아픈가
임신을 하면 출산에 대비해 몸이 골반을 열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때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골반을 이루는 인대를 부드럽게 이완시킵니다. 골반 앞쪽 치골결합과 뒤쪽 엉치엉덩관절이 느슨해지면 관절이 조금씩 벌어지고, 그 사이 미세한 어긋남이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배가 커지며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늘어난 체중이 골반에 실리면서 후기로 갈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3].
💡 치골통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임신 치골통은 산모가 약하거나 자세가 나빠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출산을 위해 골반을 여는 자연스러운 변화의 부작용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있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릴랙신이 인대를 이완시켜 놓은 상태라 골반이 불안정하므로, 다리를 크게 벌리는 동작(양반다리, 한 발로 서기, 다리 벌려 침대에서 내려오기)이 통증을 키웁니다. 이 동작들을 줄이고 골반을 안정시키는 관리가 통증을 더는 열쇠입니다.
이 때문에 임신 치골통은 골반 관절과 근육의 순환·긴장, 릴랙신 같은 호르몬 변화, 그리고 통증으로 무너진 수면과 신경의 예민함이 얽힌 증상으로 봅니다.
한방 🌿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에서 본 임신 치골통
정덕진 대표원장은 임신 치골통을 순환·호르몬·신경 세 갈래로 나눠 봅니다. 임신 중에는 약을 쓰기 어려워, 몸에 부담이 적은 관리로 통증을 다루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한방의 강점은 통증이 오는 순간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골반이 덜 아프기 쉬운 몸 상태를 함께 다스리는 데 있습니다.
순환 축에서는 골반 주변 근육의 긴장과 순환을 살펴, 불안정한 골반을 붙잡아 주는 근육이 편안하게 일하도록 돕습니다. 신경 축에서는 통증으로 예민해진 자율신경과 무너진 수면을 다독입니다. 밤에 자세를 바꿀 때마다 아파 잠을 설치면 통증에 더 민감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축에서는 릴랙신이 만든 인대 이완 환경과 임신 후기 전반의 컨디션을 함께 돌봅니다.
📊 침은 임신 골반통에 어떻게 작용하나 — 쌓이는 근거
침이 임신 관련 골반통에 작용하는지 살핀 연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iddle 등의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임신 중 허리·골반 통증에 대해, 침과 골반 벨트·맞춤 운동이 통증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4]. 하나의 접근이 단발 보고를 넘어 코크란 문헌고찰로 검증되고 일관된 방향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근거가 쌓이며 기대할 만하다는 신호입니다. 임신 중 침은 안전성 검토를 거쳐 신중히 쓰는 영역이라, 전문 한의사의 관리 아래 진행합니다.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두면 골반이 안정돼 밤 통증을 덜 수 있습니다.
평가 🩺 임신 치골통, 무엇을 확인하나
임신 치골통은 대개 통증 위치와 유발 동작(다리 벌리기·돌아눕기·계단)으로 판단합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치골결합과 엉치 부위의 압통, 한 발로 설 때의 통증, 골반 정렬을 살피고, 산부인과 검진 결과도 함께 확인합니다. 통증이 한쪽 다리로 퍼지거나 저림·마비가 있으면 신경 눌림을, 발열·배뇨통이 겹치면 감염을 먼저 가립니다. 안전을 우선해 산부인과 관리와 어긋나지 않게 봅니다.
관리 🧭 임신 치골통, 어떻게 다루나
임신 중에는 진통제 선택이 제한되므로, 임신 골반통 관리는 약보다 몸을 쓰는 방법이 중심입니다. 골반 벨트로 느슨해진 관절을 받쳐 주고, 다리를 크게 벌리는 동작을 줄이며, 골반 안정 운동으로 골반을 붙잡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두는 수면 자세도 밤 통증을 덜어 줍니다[4].
💡 “임신이라 진통제도 못 먹는데 참는 수밖에 없나요?”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답은 “참는 것 말고도 방법이 있습니다”입니다. 임신 골반통은 약에 기대지 않고도 관리할 방법이 여럿입니다. 일상에서는 다리를 모으고 돌아눕기(양 무릎을 붙인 채 통나무처럼), 낮은 의자·양변기 이용 시 다리 벌리지 않기, 오래 서 있기·무거운 것 들기 피하기, 골반 벨트 착용이 통증을 덜어 줍니다. 여기에 골반 안정 운동과 침 같은 관리를 더하면 통증의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미루면 통증에 수면까지 무너져 후기가 더 힘들어지므로, 걷기·잠에 지장이 크다면 일찍 관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에서 한방은 임신 골반통에 약을 대신할 선택지가 됩니다. 침과 뜸으로 골반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순환을 도와 통증을 덜고, 통증으로 예민해진 수면과 정서를 함께 다독입니다. 임신 중 침·뜸은 안전성 검토를 거쳐 신중히 쓰고, 산부인과 관리 및 물리치료·골반 벨트 같은 방법과 어긋나지 않게 함께 갑니다. 약을 쓰기 어려운 시기라, 처음부터 함께 살펴볼 만한 접근입니다.

골반 벨트로 느슨해진 관절을 받치고 자세를 정돈하는 것이 관리의 바탕이 됩니다.
예후 📈 임신 치골통은 좋아지나
임신 치골통·골반통은 대부분 출산 뒤 릴랙신이 줄고 골반이 안정되며 차차 좋아집니다. 다만 임신 후기 동안은 통증이 이어지기 쉽고, 걷기와 수면을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목표는 “임신 중 통증을 없애기”보다 “남은 임신 기간을 덜 아프게, 잘 자며 보내기”에 둡니다. 골반 벨트·자세·운동에 침 같은 관리를 상황에 맞게 더하면 통증의 강도를 낮추고 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통이 함께 두드러진다면 임신 중 요통·골반통 글도 함께 보시면 관리의 폭이 넓어집니다.
인애한의원 네트워크는 여성 생식건강 분야에서 누적 100만 건이 넘는 진료 경험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습니다. 임신 중 관리도 이런 축적된 임상 경험 위에서, 산부인과 관리와 어긋나지 않게 한 분 한 분에 맞춰 접근합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진료가 먼저입니다
아래 신호는 통증 관리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 한쪽 다리로 퍼지는 저림·마비, 힘 빠짐 — 신경 눌림 확인
- 발열, 배뇨통, 갑작스러운 극심한 골반·허리 통증 — 감염·다른 원인 감별
- 규칙적인 배 뭉침, 질 출혈, 양수가 새는 느낌 — 조산 징후, 즉시 산부인과로
- 걷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 치골이 어긋나는 느낌·소리 — 치골결합 분리 확인
이런 신호가 있으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먼저 받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미 나온 검진 결과와 지금 통증을 놓고, 함께 볼 부분과 병원에서 먼저 확인할 부분을 나눕니다. 임신 중 관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부인과 관리를 앞세워 진행합니다.
🧭 그냥 두면 · 지금 챙기면 — 결정 도우미
지금 나에게 맞는 선택은
- 지켜봐도 되는 때 — 통증이 가끔이고 일상에 지장이 적을 때: 자세 관리로 지켜봅니다.
- 적극 관리·상담이 나은 때 — 걷기·돌아눕기·잠에 지장이 클 때.
- 병원이 먼저인 때 — 다리 저림·마비, 발열·배뇨통, 조산 징후가 있을 때(위 [주의] 신호): 산부인과로 먼저.
다음 단계는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통증 위치와 유발 동작, 산부인과 검진 기록을 들고 오시면 함께 봅니다.
정리 ✅ 임신 치골통,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임신 치골통·골반통은 다섯 중 한 명이 겪는 흔한 증상이라, “나만 유난인가” 자책할 일이 아닙니다. 릴랙신 때문에 느슨해진 인대와 무게중심 이동이 원인이라, 산모가 약하거나 자세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둘째, 임신 중에는 약을 쓰기 어려워 골반 벨트·자세·운동이 관리의 바탕이고, 여기에 침 같은 관리를 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참는 것 말고도 방법이 있습니다. 걷기와 잠까지 방해할 정도라면 참기보다 관리 대상으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앞서 사례의 강○○ 님처럼 “임신이라 진통제도 못 먹는데 버티는 수밖에 없나” 물으시는 분께, 정덕진 대표원장은 3축 관점의 한방으로 골반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통증으로 무너진 수면을 함께 다독여, 남은 임신 기간을 덜 아프게 보내도록 돕습니다. 치골통으로 걷기와 밤잠이 힘들다면, 통증 위치와 유발 동작을 적어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 한눈에 정리
FAQ 💬 임신 치골통 자주 묻는 질문
임신 치골통은 출산하면 없어지나요?
대부분 출산 뒤 릴랙신이 줄고 골반이 안정되며 차차 좋아집니다. 다만 임신 후기 동안은 이어지기 쉽고, 일부는 산후에도 한동안 남습니다. 임신 중에는 통증을 없애기보다 강도를 낮추고 잘 자는 데 목표를 둡니다. 개인차가 큽니다.
임신 중에 침을 맞아도 안전한가요?
임신 중 침은 안전성 검토를 거쳐 신중히 쓰는 영역이라,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관리 아래 진행합니다. 코크란 문헌고찰에서 임신 중 허리·골반 통증에 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정리됐습니다.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을 쓰기 어려운 시기의 선택지로 고려할 만합니다.
골반 벨트는 정말 도움이 되나요?
골반 벨트는 느슨해진 골반 관절을 밖에서 받쳐 안정시켜, 걷거나 설 때 통증을 덜어 줍니다. 코크란 문헌고찰에서도 임신 중 골반 벨트의 도움이 정리됐습니다. 착용 위치와 방법은 사람마다 맞춰야 하므로, 처음에는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편이 좋습니다.
밤에 돌아눕기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하나요?
돌아누울 때 양 무릎을 붙인 채 몸통을 통나무처럼 한 번에 돌리면 치골에 실리는 힘이 줄어 덜 아픕니다.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두면 골반이 안정돼 밤 통증이 덜합니다. 다리를 벌리는 동작(양반다리, 다리 벌려 침대에서 내려오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골통이 심하면 자연분만이 어려운가요?
치골통이 있다고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자세와 관리로 조절하며 임신을 이어 갑니다. 다만 치골이 크게 어긋나거나 걷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면 분만 계획을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통증 정도와 분만 방법은 전문의가 함께 판단합니다.
관리 🌿 어떻게 다스리나 — 검사에서 시술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시술로 이어갑니다. 임신 치골통은 순환을 주 축으로 봅니다 — 정체된 혈류와 염증 환경이 증상의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축도 함께 다스립니다.
| 축 | 검사 | 시술 |
|---|---|---|
| 순환(주 축) | 체열검사로 아랫배·말초의 냉감과 혈류 정체 확인 | 순환약침·골타추나·심부온열로 정체와 염증 환경을 풀고, 한약 |
| 호르몬 | 혈액검사·체성분분석으로 내분비·대사 상태 확인 | 대용량 약침과 주기·내분비 균형을 겨냥한 한약 |
| 신경 | 자율신경검사·뇌파검사로 과각성·수면·긴장 확인 | 두개천골추나로 긴장을 풀고, 안정을 돕는 한약 |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입니다.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통증이 심하거나 이상 출혈·종괴가 의심되면 산부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 Cleveland Clinic. Symphysis Pubis Dysfunction (Pelvic Girdle Pain). clevelandclinic.org
- Vermani E, et al. Pelvic girdle pain and low back pain in pregnancy: a review. Pain Pract. 2010. pubmed.ncbi.nlm.nih.gov
- Aldabe D, et al. Pregnancy-related pelvic girdle pain and its relationship with relaxin levels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Eur Spine J. 2012. PMC3459115
- Liddle SD, Pennick V. Interventions for preventing and treating low-back and pelvic pain during pregnancy.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5. cochranelibrary.com
-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한의약 임상정보·진료지침 DB. nckm.or.kr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응급 신호가 있거나 기질적 원인이 의심될 때는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인용한 연구는 저마다 근거의 강도와 한계가 있으며,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5.27
안내
이 글은 임신 치골통·골반통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통증의 정도, 임신 주수, 동반 상황,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관리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침·뜸은 전문 한의사의 안전성 검토 아래, 산부인과 관리와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작성·감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한의사·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본 콘텐츠는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치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방과 양방은 각자의 진료 영역이 있으며,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