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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탈모, 병일까 계절 탓일까 —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이유

정덕진 대표원장
정덕진 대표원장 한의사 · 의학박사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 소개 → · 검수일 2026.08.30

가을 환절기 탈모를 다룬 글의, 창가에서 빗을 들고 앉은 긴 머리 여성의 뒷모습 이미지

글 · 의학검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 —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한눈에 보기

가을이면 머리 감을 때, 빗을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는 분이 많습니다. 기분 탓이 아닙니다. 탈모를 호소한 건강한 여성 823명의 모발 검사를 6년간 분석한 연구에서, 쉬는 단계(휴지기)에 들어간 모발의 비율은 여름에 가장 높았습니다[1]. 휴지기 모발은 두세 달 뒤 빠지므로, 그 결과가 가을의 빠짐으로 나타납니다.

계절성 빠짐은 대개 수개월 안에 저절로 잦아드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관건은 이것이 계절 리듬인지, 치료가 필요한 탈모인지 갈림길을 아는 것입니다.

사례 🧑 “배수구를 볼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아요”

32세 하○○ 님은 9월 들어 머리 감을 때마다 배수구에 모이는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어 오셨습니다. “여름에 다이어트를 좀 심하게 하긴 했는데, 요즘은 베개에도 머리카락이 수북해요. 검색해 보니 여성 탈모는 회복이 어렵다는 말도 있어서, 배수구를 볼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거 그냥 환절기라서 그런 걸까요, 병원에 가야 하는 걸까요?” — 하 님의 질문은 가을마다 많은 분이 실제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정의 ❓ 계절성 빠짐은 실제로 있다 — 근거로 보는 가을 탈모

모발은 자라는 시기(성장기)와 쉬는 시기(휴지기)를 오가며, 휴지기에 들어간 머리카락은 두세 달 뒤 빠지고 그 자리에서 새 모발이 자랍니다. 하루 50~100개 정도의 빠짐은 이 정상 교체의 범위로 봅니다[2]. 취리히대학병원 피부과의 연구는 이 리듬에 연간 주기가 있음을 보였습니다 — 휴지기 모발 비율이 여름에 최고가 되고, 늦겨울에 가장 낮았습니다[1]. 전 세계 ‘탈모’ 검색량을 12년간 분석한 연구에서도 검색은 여름과 가을에 가장 많았습니다[3]. 가을의 빠짐은 많은 사람이 함께 겪는 계절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 ‘여름의 원인’이 ‘가을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휴지기 탈모의 시간표는 두세 달 어긋나 있습니다. 여름의 강한 자외선과 더위, 무리한 다이어트, 큰 스트레스, 출산이나 고열 질환처럼 몸에 부담이 컸던 일이 있었다면, 그때 휴지기로 들어간 모발이 지금 빠지는 것입니다[2]. 그래서 가을의 빠짐 앞에서는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보다 “두세 달 전 무슨 일이 있었나”를 먼저 되짚는 것이 정확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상징하는, 가을 낙엽이 내려앉은 공원 길과 벤치를 담은 차분한 이미지

나무가 잎을 떨구듯 모발에도 계절 리듬이 있으며, 계절성 빠짐은 대개 저절로 잦아듭니다.

감별 🩺 갈림길 — 지켜볼 빠짐 vs 확인할 탈모

같은 ‘빠짐’이어도 결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빠지면서 수개월 내 잦아드는 휴지기 탈모와 달리, 특정 부위가 비어 가거나 빠짐이 지속·진행된다면 다른 탈모를 확인해야 합니다[2].

양상 가능성과 대응
전체적으로 고르게, 계절·사건 후 2~3개월 뒤 계절성·휴지기 탈모 가능성 — 대개 수개월 내 회복, 생활 관리하며 지켜보기[2]
가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가 비치며 지속 진행 여성형(안드로겐성) 탈모 — 진행성이라 피부과 평가와 조기 관리가 유리[4]
동전 모양으로 경계 뚜렷하게 빈 자리 원형 탈모 — 피부과 진료가 먼저
피로·추위 탐·생리 과다 등 전신 증상 동반 철결핍·갑상선 질환 등 — 혈액검사로 확인[2]

출산 후 2~4개월 무렵의 빠짐은 산후 탈모라는 별도의 흐름으로, 산후탈모 칼럼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대처 🧭 가을 빠짐, 이렇게 챙깁니다

계절성·휴지기 탈모로 보인다면, 할 일은 조바심이 아니라 바탕 관리입니다. 단백질과 철분이 충분한 식사(무리한 다이어트 중단), 규칙적인 수면, 두피에 부담을 주는 잦은 펌·염색과 꽉 묶는 머리 줄이기가 기본입니다[2]. 빠짐의 양이 걱정된다면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조건에서 사진과 메모를 남겨 두면 회복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이런 몸을 호르몬(모발 주기와 내분비·영양 상태)을 주 축으로, 순환(두피와 말초의 혈류, 다이어트로 떨어진 기력)과 신경(스트레스·수면, 빠짐이 키우는 불안)을 함께 봅니다. 확립된 단일 치료가 마땅치 않은 휴지기 탈모의 회복기를, 몸의 바탕을 다지며 덜 불안하게 지나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탈모를 멈춘다고 보장하는 관리는 없으며,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단백질과 철분이 든 균형 잡힌 식사를 상징하는, 식탁 위 계란과 채소와 콩 요리를 담은 정물 이미지

단백질·철분이 충분한 식사는 새로 자라는 모발의 재료를 채우는 일입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진료가 먼저입니다

  • 6개월이 지나도 빠짐이 잦아들지 않거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고 있을 때
  • 가르마·정수리가 눈에 띄게 비어 가거나, 동전 모양의 빈 자리가 생겼을 때 — 피부과 평가
  • 심한 피로·추위 탐·생리 과다·체중 변화가 함께일 때 — 철결핍·갑상선 혈액검사
  • 두피가 붉고 가렵거나 각질·통증이 동반될 때 — 두피 질환 확인

정리 ✅ 가을 탈모,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가을의 빠짐은 근거가 있는 계절 현상입니다. 휴지기 모발 비율이 여름에 최고가 되고 두세 달 뒤 빠지므로, 가을에 두드러집니다. 둘째, 갈림길 신호를 봅니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빠지고 잦아드는 흐름이면 지켜볼 수 있지만, 가르마·정수리가 비어 가거나 6개월 넘게 지속되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회복기의 할 일은 재료와 리듬입니다. 단백질·철분이 충분한 식사, 수면, 두피 부담 줄이기 — 그리고 두세 달 전의 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는 것입니다.

앞서 사례의 하○○ 님처럼 “병원에 가야 하나” 망설이는 분께, 정덕진 대표원장은 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감별할 것은 감별하고(필요시 피부과·혈액검사 안내), 회복기의 몸을 3축 관점으로 함께 다집니다. 가르마가 넓어지는 양상이라면 여성 안드로겐성 탈모 칼럼을, 갑상선이 걱정된다면 갑상선과 생리·난임 칼럼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FAQ 💬 가을 탈모 자주 묻는 질문

하루에 몇 개까지 빠지는 게 정상인가요?

하루 50~100개 정도의 빠짐은 정상 교체 범위로 봅니다. 머리를 감는 날에는 더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개수 자체보다, 빠짐이 늘어난 채 몇 달째 이어지는지와 특정 부위가 비어 가는지가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가을 탈모는 언제쯤 나아지나요?

계절성·휴지기 탈모는 유발 요인이 지나가면 대개 수개월 안에 빠짐이 잦아들고, 빠진 자리에서 새 모발이 자랍니다. 다만 6개월이 지나도 이어지거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진다면 다른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인차가 큽니다.

다이어트와 탈모가 관계있나요?

급격한 체중 감량과 단백질·철분 부족은 휴지기 탈모의 잘 알려진 유발 요인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두세 달 전 무리한 다이어트가 있었다면 지금의 빠짐과 이어져 있을 수 있으니, 회복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입니다.

한방 치료로 탈모를 멈출 수 있나요?

탈모를 멈춘다고 보장할 근거는 없습니다. 여성형 탈모처럼 피부과 치료가 정리된 탈모는 해당 진료를 안내하고, 한방은 휴지기 탈모의 회복기에 기력·순환·수면·스트레스라는 바탕을 함께 다지는 자리로 접근합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관리 🌿 어떻게 다스리나 — 검사에서 시술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시술로 이어갑니다. 환절기 휴지기 탈모는 호르몬을 주 축으로 봅니다 — 모발 주기는 내분비·영양 상태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축도 함께 다스립니다.

축 검사 시술
호르몬(주 축) 혈액검사·체성분분석으로 철·갑상선·영양 상태 확인 영양·내분비 바탕을 채우는 한약
순환 체열검사로 두피·말초의 혈류와 냉감 확인 침·순환약침으로 혈류 정체를 풀고, 한약
신경 자율신경검사로 스트레스·수면 상태 확인 긴장을 푸는 두개천골추나와 안정을 돕는 한약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입니다.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여성형 탈모·원형 탈모·두피 질환이 의심되면 피부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1. Kunz M, Seifert B, Trüeb RM. Seasonality of hair shedding in healthy women complaining of hair loss. Dermatology. 2009;219(2):105-110. PMID 19407435. pubmed.ncbi.nlm.nih.gov
  2. Asghar F, et al. Telogen Effluvium: A Review of the Literature. Cureus. 2020;12(5). PMID 32607303. pubmed.ncbi.nlm.nih.gov
  3. Hsiang EC, et al. Seasonality of hair loss: a time series analysis of Google Trends data 2004-2016. Br J Dermatol. 2018. doi:10.1111/bjd.16075. onlinelibrary.wiley.com
  4. Ramírez-Marín HA, et al. Prevalence of female pattern hair loss in postmenopausal women: a cross-sectional study. Menopause. 2022. PMID 35357365. pubmed.ncbi.nlm.nih.gov
  5.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한의약 임상정보·진료지침 DB. nckm.or.kr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진행성 탈모·두피 질환이 의심되면 피부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인용한 연구는 저마다 근거의 강도와 한계가 있으며,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8.30

안내

이 글은 환절기 탈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탈모의 양상, 이어진 기간, 동반 질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진료 범위와 관리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성·감수: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한의사·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본 콘텐츠는 의료법 및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치료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방과 양방은 각자의 진료 영역이 있으며,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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