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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PMDD는 아닌데 기분이 주기마다 흔들린다면

PMDD는 아닌데 기분이 주기마다 흔들린다면

정덕진 대표원장
정덕진 대표원장 한의사 · 의학박사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 소개 → · 검수일 2026.07.12

주기마다 반복되는 기분 변화를 다룬 칼럼의, 오후 창가에서 머그잔을 들고 서 있는 여성의 뒷모습 이미지

📋 한눈에 보기

“검사해 보니 PMDD는 아니래요”라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그러니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준에 못 미친다는 것은 그 진단명이 붙지 않는다는 뜻이지, 힘들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제로 월경 전 기분 변화는 진단이 붙는 소수와 아무렇지 않은 다수로 딱 나뉘지 않고, 그 사이에 넓은 구간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에서는 두 주기의 전향적 기록으로 주기성과 심각도를 확인하고, 증상이 뚜렷하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복합경구피임제를 검토합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 증상이 주기의 어느 구간에 몰리는지, 그 구간에 잠과 긴장과 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축으로 나눠 읽습니다.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R1도 월경전증후군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합니다(권고등급 B·근거수준 Low).

사례 🧑 “진단은 안 나왔는데 저는 계속 힘듭니다”

31세 이○○ 님은 다른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를 들고 오셨습니다. “생리 전마다 너무 예민해져서 큰맘 먹고 진료를 봤는데, 기록을 두 달 적어 가니 PMDD 기준에는 안 맞는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나오면서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다는 건데, 저는 매달 그 며칠이 여전히 힘들거든요”라고 하셨습니다.

“진단이 안 나왔으니 참아야 하나 싶고, 그렇다고 이대로 매달 남편이랑 부딪히는 것도 못 견디겠습니다. 이런 걸로 병원을 또 가도 되는 건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이 이 글의 자리입니다. 진단 기준은 치료가 필요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가르는 선이 아니라, 연구와 진료에서 같은 대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어 둔 선입니다. 그 선 아래에도 사람은 있습니다.

📊 기준 아래 구간은 좁지 않습니다

지역사회의 젊은 여성을 여러 해에 걸쳐 따라간 연구는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와 함께 기준에 조금 못 미치는 상태(역치하)를 따로 놓고 유병률과 경과를 살폈습니다[1]. 또한 여러 연구를 모아 정리한 체계적 고찰은, 매일의 전향적 기록으로 확진한 유병률이 회고식 설문에 기대어 잠정 판정한 유병률보다 낮게 나온다고 보고했습니다[2]. 두 사실을 겹쳐 읽으면 그림이 분명해집니다. 스스로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기록을 대어 보면 진단 기준에 닿지 않으며, 그것이 곧 증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의 ❓ ‘PMDD가 아니다’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

월경전불쾌장애(PMDD)는 네 가지를 한꺼번에 요구하는 진단입니다. 첫째 증상의 종류로, 뚜렷한 기분 기복·짜증·우울감·불안 가운데 적어도 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증상의 개수로, 여기에 집중력 저하·피로·식욕 변화·수면 변화 등을 합해 일정 수 이상이 모여야 합니다. 셋째 일상에 준 지장이 분명해야 합니다. 넷째 주기성으로, 증상이 황체기에 나타났다가 월경이 시작되고 며칠 안에 사라져야 하며, 이 확인은 적어도 두 번의 증상 주기에 걸친 매일의 전향적 기록으로 이루어집니다[3].

그래서 “PMDD가 아니다”는 판정은 네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가 걸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증상은 뚜렷한데 개수가 모자랄 수도 있고, 개수는 채웠는데 일상 지장이 기준만큼은 아닐 수도 있고, 두 주기 가운데 한 주기만 뚜렷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걸렸는지에 따라 이후에 무엇을 챙길지가 달라지므로, 결과지를 받으셨다면 “어디서 못 미쳤는지”를 물어 두시는 편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이런 형태라면 무엇을 뜻하나
증상은 뚜렷한데 개수가 모자람 월경전증후군 범주로 보고 관리 대상이 됩니다
한 주기만 뚜렷하고 다른 주기는 약함 기록을 더 이어 가며 주기성을 다시 확인합니다
신체 증상만 있고 정서 증상은 약함 정서 중심 진단과는 결이 다른 자리. 관리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월경 뒤에도 증상이 남음 주기와 무관한 문제가 겹쳐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원인 ⚙️ 왜 ‘진단이 안 나오는 힘듦’이 생기나

가장 먼저 짚을 것은 진단 기준의 성격입니다. 기준은 사람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대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어집니다. 연구자가 “이 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말하려면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지가 같아야 하고, 그래서 선이 필요합니다. 그 선은 자연에 원래 있던 금이 아니라 합의로 정한 위치이며, 실제 사람들의 증상은 선을 사이에 두고 연속적으로 분포합니다.

국제 전문가 합의(ISPMD)가 월경전장애를 하나의 진단명이 아니라 여러 형태를 포함하는 범주로 정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4]. 증상이 정서에 몰린 형태, 신체 증상이 앞서는 형태, 배란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형태처럼 결이 다른 것들이 한 우산 아래 놓입니다. 그러니 “PMDD가 아니다”는 곧 “월경과 관련이 없다”가 아닙니다.

두 번째는 기억의 성질입니다. 힘들었던 며칠은 또렷하게 남고, 괜찮았던 날들은 흐려집니다. 그래서 되짚어 보는 방식으로는 실제보다 심하게 기억되기 쉽습니다. 전향적 기록으로 확진한 유병률이 회고식 판정보다 낮게 나온다는 보고[2]가 말하는 것이 바로 이 차이입니다. 이것은 “과장했다”는 비난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도구의 한계이고, 그래서 기록이 필요합니다.

💡 기준 아래라도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증상이 월경 전에 심해지는 것은 맞는데 월경이 끝난 뒤에도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원래 있던 불안·우울이 월경 전에 심해지는 형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월경 전에만 증상이 있는 상태와 다르게 다뤄야 하는 문제입니다. 기록에 “월경이 끝난 주에는 어땠는지”를 반드시 함께 남겨 두시고, 그 구간에도 증상이 남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별을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때문에 정덕진 대표원장은 주기성 기분 변화를 ‘진단이 붙었는가’로만 보지 않고, 호르몬(증상이 배란 뒤 어느 시점부터 올라와 월경 며칠째에 가라앉는지)을 주 축으로, 신경(그 구간에 잠이 얕아지는지, 낮의 긴장이 얼마나 남는지), 순환(붓기와 열감, 아랫배와 손발의 온도 차)이 함께 얽힌 상태로 봅니다.

한방 🌿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에서 본 주기성 기분 변화

맥락부터 짚겠습니다. 진단과 약물 치료의 판단은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에 있습니다. 두 주기의 전향적 기록으로 주기성과 심각도를 확인하고, 증상이 뚜렷하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기분을 조율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직접 작용하며, 복합경구피임제는 배란과 주기에 작용합니다.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일상 지장이 크면 이 선택지를 다시 상의할 수 있습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국내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위원회. 한국한의약진흥원, 2023) R1은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증상 개선과 재발률 감소를 위하여 한약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권고등급 B·근거수준 Low)[5]. 대상은 월경전증후군 환자, 중재는 한약 치료, 비교군은 위약과 항우울제(플루옥세틴·설트랄린)를 포함한 양약입니다 — 이 범위를 넘겨 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의 주제와 맞물리는 지점은 분명합니다. PMDD 기준에 못 미치는 분 가운데 상당수가 바로 이 ‘월경전증후군 환자’에 해당하며, 그때 이 권고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반대로 월경과 무관한 증상이나 다른 진단에는 이 권고를 끌어올 수 없습니다.

읽는 방식은 축으로 나눕니다. 호르몬을 주 축으로, 증상이 배란 뒤 며칠째부터 올라와 월경 며칠째에 가라앉는지를 봅니다. 신경 축에서는 그 구간에 잠이 얕아지는지, 낮의 긴장이 얼마나 남는지를 함께 봅니다. 순환 축에서는 붓기와 열감, 아랫배와 손발의 온도 차를 봅니다. 어느 축이 더 기울어 있는지에 따라 관리의 무게가 달라지며, 반응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지침과 근거 원문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IK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6].

📊 어디까지가 근거인가 — 정직하게

분명히 해 둘 한계가 있습니다. 위 권고는 월경전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치료를 위약 및 항우울제를 포함한 양약과 견준 범위의 권고입니다. 월경전불쾌장애만을 대상으로 한 권고도 아니고, 월경과 무관한 기분 변화까지 넓혀 읽을 수 있는 권고도 아닙니다. 또한 기준에 못 미치는 역치하 구간만을 따로 떼어 한방 치료의 효과를 잰 연구는 아직 축적 중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말하는 한방의 자리는 “기분을 반드시 좋게 만든다”가 아니라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른 치료이며, 그 근거가 어디까지 쌓였는지를 위와 같이 밝혀 두는 것이 정직한 표기라고 봅니다. 반응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매일의 기분을 같은 잣대로 적어 두는 습관을 상징하는, 탁자 위 달력과 노트를 담은 정물 이미지

진단이 붙지 않아도 기록은 남습니다. 그 기록이 다음 상담의 재료가 됩니다.

평가 🩺 무엇을 함께 살피나

정덕진 대표원장은 진단명이 붙었는지와 별개로, 증상이 주기의 어디에 어떻게 얹히는지를 세 축으로 나눠 살핍니다. 주기성 기분 변화는 호르몬을 주 축으로 보되, 정서와 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신경 축에서 함께 봅니다.

3축 진료실에서 살피는 것
호르몬(주 축) 증상이 몰리는 구간과 월경 뒤 회복 속도, 주기의 규칙성 · 두 주기 기록 + 체성분
신경 그 구간의 잠, 낮까지 남는 긴장과 감정 조절의 여유 · 자율신경 상태
순환 붓기와 열감, 아랫배·손발의 온도 차 · 체열 상태

관리 🧭 어떻게 다루나 — 역할 나눔

일상 지장이 크거나 위험 신호가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앞순위입니다. 기준에 못 미쳤더라도 힘든 정도가 분명하다면 SSRI나 복합경구피임제를 다시 상의할 수 있고, 약물의 선택과 유지 기간·중단 시점은 처방한 의료진과 정합니다. 산부인과에서 주기 자체의 이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도 이 단계입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릅니다(「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R1 · 권고등급 B). 진단 기준에 닿지 않아 약을 쓰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 구간, 약을 쓰고 싶지 않은 시기, 약을 쓰면서도 남는 잠과 긴장에서 특히 이 관리가 쓰입니다. 호르몬 축에서는 두 주기 기록으로 증상이 몰리는 구간을 세우고, 신경 축에서는 자율신경검사로 잠과 낮의 긴장을 확인하며, 순환 축에서는 체열검사로 붓기·열감의 분포를 봅니다. 확인은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두세 주기가 지나는 동안 지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다시 재어 봅니다. 약물 치료와 이 바탕 관리를 병행하면 챙길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며, 진단과 약물 계획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먼저입니다.

🧭 그냥 두면 · 지금 챙기면 — 결정 도우미

이대로 두면 지금 챙기면
“진단도 안 나왔으니 참자”로 넘기면 매달 같은 자리에서 반복됩니다 기준에 못 미친 지점이 어디였는지 알면 다음에 볼 것이 정해집니다
가족·직장과의 갈등이 ‘성격 문제’로 굳어집니다 주기와 함께 움직인다는 설명을 공유하면 주변의 이해를 얻기 쉬워집니다
월경 뒤에도 남는 증상을 계속 월경 탓으로 읽게 됩니다 주기와 무관한 부분이 드러나면 다른 진단을 제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맞는 선택은

  • 지켜봐도 되는 때 — 기분의 기복이 며칠에 그치고 일상과 수면이 대체로 유지될 때: 두 주기를 기록하며 생활 리듬부터 정리합니다.
  • 적극 관리가 나은 때 — 매 주기 같은 구간에 반복되고 관계·업무에 지장이 쌓일 때: 기록을 이어 가며 세 축의 기울기를 함께 봅니다.
  • 병원이 먼저인 때 — 아래 [주의]의 신호가 있을 때: 진단명 여부와 무관하게 기다리지 말고 해당 진료를 먼저 받으십시오.

다음 단계는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 주기치 기록과 그동안의 검사·처방 기록을 정리해 오시면 함께 봅니다.

※ 표의 내용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반응과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걷기와 낮 시간 빛 쬐기를 상징하는, 나뭇잎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 정물 이미지

규칙적인 걷기와 낮 시간의 빛은 주기와 상관없이 바탕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예후 📈 이 상태는 계속 이럴까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는 편이 좋습니다. 월경 전 기분 변화는 주기와 함께 오갔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풀리는 형태이므로,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문제와는 경과가 다릅니다. 다만 “진단도 안 나왔으니 그냥 지나가겠지”가 늘 안전한 선택은 아닙니다. 매달 같은 자리에서 관계가 부딪히고 그 기억이 쌓이면, 증상 자체보다 그로 인한 자책과 갈등이 더 오래 남습니다.

주기성 기분 변화는 월경전증후군(PMS)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정서 쪽이 두드러진 한 조각이고, 기준을 충족하는 형태의 상세한 설명은 월경전불쾌장애(PMDD) 글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 잠이 함께 흐트러진다면 월경 전 불면 글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인애한의원 네트워크는 오랜 임상 경험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고, 주기와 얽힌 정서 관리도 그 축적 위에서 한 분 한 분에 맞춰 봅니다(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주의 ⚠️ 이럴 때는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아래 신호는 진단명 여부와 무관하게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 지체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십시오
  • 출근·등교·집안일 같은 일상이 유지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할 때
  • 증상이 월경과 상관없이 한 달 내내 이어질 때 — 다른 진단의 가능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는 시기와 가라앉는 시기가 번갈아 오거나, 과거 조증·경조증 삽화가 있었을 때(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 출혈량이 갑자기 늘거나 8일 넘게 이어질 때, 주기가 크게 흐트러졌을 때 — 산부인과에서 원인 감별이 먼저입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해당 진료를 먼저 받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미 나온 검사·처방 기록과 지금 상태를 놓고, 함께 볼 부분과 병원에서 먼저 확인할 부분을 나눕니다.

정리 ✅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PMDD 기준에 못 미친다는 말은 그 진단명이 붙지 않는다는 뜻이지 힘들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준은 사람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대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어진 선입니다. 둘째, 어느 조건에서 못 미쳤는지를 알아 두면 다음에 무엇을 볼지가 정해집니다. 증상의 개수인지, 일상 지장의 크기인지, 주기성인지에 따라 챙길 것이 달라집니다. 셋째, 진단과 약물 계획은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의 몫입니다. 한방은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 증상이 주기의 어디에 얹히는지를 세 축으로 읽습니다. 다만 그 권고의 대상·중재·비교군을 넘겨 읽지 않는 정직함이 함께 가야 합니다.

앞서 사례의 이○○ 님처럼 “진단이 안 나왔는데 계속 힘들다”고 하시는 분께, 정덕진 대표원장은 진단명 대신 기록을 봅니다. 두 주기치 기록과 그동안의 검사·처방 기록을 정리해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 한눈에 정리

이런 질문이라면 핵심 답
PMDD가 아니면 괜찮은 건가 아닙니다. 그 진단명이 붙지 않는다는 뜻일 뿐, 일상 지장이 있으면 다룰 이유가 됩니다
왜 기록마다 결과가 다른가 되짚어 보는 방식은 힘든 날이 또렷하게 남아, 전향적 기록보다 심하게 잡히기 쉬움
무엇부터 하나 기준에서 못 미친 지점 확인 + 월경 뒤 구간까지 포함한 두 주기 기록
한방의 자리는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름 — 국내 지침은 월경전증후군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

FAQ 💬 주기성 기분 변화 자주 묻는 질문

PMDD 기준에 못 미쳤는데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진단명은 치료 여부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이 아닙니다.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의할 이유가 됩니다. 다만 어떤 치료를 어느 강도로 할지는 증상의 정도와 지장의 크기를 함께 보고 정하므로, 기록을 들고 진료에서 다시 이야기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록을 두 달 적었는데도 진단이 안 나왔습니다. 더 적어야 하나요?

주기마다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는 분이 계셔서, 한두 주기를 더 이어 가면 그림이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한 주기만 뚜렷했다면 이어 적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기록만 하염없이 이어 가기보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놓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확인하고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월경 전에 어느 정도 변화를 느끼는 것은 흔하지만, 그것이 “그러니 힘들어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준은 흔한지 여부가 아니라 일상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지를 함께 봅니다. 스스로 견디기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그 자체가 상담의 이유가 됩니다.

월경이 끝난 뒤에도 기분이 안 좋으면 어떤 경우인가요?

월경 전에만 증상이 있는 상태와는 다르게 다뤄야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불안·우울이 월경 전에 심해지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별을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록에 월경이 끝난 주의 상태를 함께 남겨 두시면 감별이 수월해집니다.

한방으로 이 정도의 기분 변화를 다룰 근거가 있나요?

국내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R1은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증상 개선과 재발률 감소를 위해 한약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합니다(권고등급 B·근거수준 Low). PMDD 기준에 못 미치는 분 가운데 상당수가 이 대상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 권고는 그 대상·중재·비교군의 범위 안에서 읽어야 하고, 역치하 구간만을 따로 떼어 잰 연구는 축적 중입니다. 반응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관리 🌿 어떻게 다루나 — 검사에서 한방 관리까지

정덕진 대표원장은 살핀 세 축을 실제 검사로 확인하고 한방 관리로 이어갑니다. 주기성 기분 변화는 호르몬을 주 축으로 봅니다 — 증상이 주기의 어디에 얹히는지가 이후 관리의 방향을 가장 크게 가르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가 신경전달물질과 배란 주기에 직접 작용한다면, 한방은 같은 월경 전 기분 변화에 작용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검사 한방 관리
호르몬(주 축) 두 주기 기록으로 증상이 몰리는 구간 확인 + 체성분분석 주기의 흐름과 대사 바탕을 겨냥한 한약
신경 자율신경검사로 잠과 낮의 긴장 확인 두개천골추나로 긴장을 풀고, 안정을 겨냥한 한약
순환 체열검사로 붓기·열감과 손발 냉감 분포 확인 순환약침으로 정체된 바탕을 풀고, 한약

한약은 세 축 모두에서 바탕 환경을 함께 다스리는 자리로 쓰입니다. 관리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진단과 SSRI·피임제의 계획은 담당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 의료진과 상의해 정합니다.

“진단은 안 나왔는데 매달 힘들다”면, 두 주기 기록을 들고 오세요. 정덕진 대표원장이 증상이 주기의 어디에 몰리는지 직접 짚어 드립니다.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1. Wittchen HU, Becker E, Lieb R, Krause P. Prevalence, incidence and stability of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in the community. Psychol Med. 2002;32(1):119-132. PMID 11883723
  2. Reilly TJ, et al. The prevalence of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Affect Disord. 2024;349:534-540. PMID 38199397
  3. Epperson CN, et al.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evidence for a new category for DSM-5. Am J Psychiatry. 2012;169(5):465-475. PMID 22764360
  4. O’Brien PM, et al. Towards a consensus on diagnostic criteria, measurement and trial design of the premenstrual disorders: the ISPMD Montreal consensus. Arch Womens Ment Health. 2011;14(1):13-21. PMID 21225438
  5.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위원회. 한국한의약진흥원, 2023. (R1 —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증상 개선 및 재발률 감소를 위한 한약 치료 고려, 권고등급 B·근거수준 Low)
  6. 한국한의약진흥원(NIKOM)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한의약 임상정보·진료지침 DB. nckm.or.kr
정덕진 대표원장

정덕진 대표원장

한의사 · 의학박사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이 글은 인애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정덕진이 직접 작성하고 의학적으로 검수했습니다.

작성 2026-01-08 · 최종 의학검수 2026-07-12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응급 신호가 있거나 기질적 원인이 의심될 때는 해당 전문과 진료가 먼저이며, 인용한 연구는 저마다 근거의 강도와 한계가 있고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궁금한 증상이 있으신가요?

글로 다 담지 못한 부분은 진료실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야간·공휴일에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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