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기
자궁근종이 있다고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답을 가르는 건 크기보다 근종의 위치입니다. 자궁 안쪽 공간(자궁강)을 변형시키는 점막하근종은 착상을 분명히 방해하지만,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장막하근종은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임신 준비는 “근종이 있나 없나”가 아니라 “이 근종이 착상 자리를 건드리나”를 가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으로 위치별 영향과 준비를 정리합니다.
사례 🧑 근종 진단에 임신을 미뤄야 하나 고민이라면
34세 한○○ 님은 임신을 준비하던 중 초음파에서 2.5cm 근종을 발견하고 마음이 무너지셨습니다. “근종이 있으면 착상이 안 된다던데, 떼고 임신해야 하는 건지, 그냥 시도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임신을 미뤄야 하나 싶어 매일 검색만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님처럼 근종이라는 단어 하나에 임신 계획을 통째로 흔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근종이라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착상에 주는 영향은 완전히 다릅니다. 위치를 모른 채 “근종=난임”으로 단정하면, 떼지 않아도 될 근종을 떼거나 정작 챙겨야 할 근종을 놓칠 수 있습니다.
정의 ❓ 위치가 모든 것을 가른다 — 근종 세 유형과 착상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자라는 양성 종양입니다. 임신 준비에서 중요한 건 종양의 성질이 아니라 그 근종이 배아가 자리 잡을 자궁 안쪽 공간(자궁강)을 건드리는가입니다. 근종은 자궁강에 가까운 순서로 착상에 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 유형 | 위치 | 착상·임신 영향 |
|---|---|---|
| 점막하근종 | 자궁강 안쪽으로 돌출, 내막에 직접 닿음 | 착상을 분명히 방해 — 영향이 가장 큼 |
| 근층내근종 | 근육층 안 (가장 흔함) | 자궁강을 변형시키면 영향, 아니면 영향 작음 |
| 장막하근종 | 자궁 바깥쪽으로 돌출 | 착상에 거의 영향 없음 |
※ 근종이 자궁강에 가까울수록 착상·임신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Don 2023)[1]. 같은 근층내근종이라도 자궁강을 변형시키는지가 갈림길입니다.
원인 ⚙️ 근종은 왜, 어떻게 착상을 방해하나
흔히 “근종이 공간을 차지해 아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단순한 공간 문제가 아닙니다. 근종은 자궁강 모양을 변형시키고, 자궁내막으로 가는 혈류와 혈관 형성을 흩뜨리며, 착상에 관여하는 내막의 분자 신호를 교란합니다. 이런 변화가 겹치면 배아가 자리를 잡기 어려워집니다(Don 2023)[1].
💡 숫자로 보는 위치별 차이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근종이 있을 때 임신율은 약 9%로,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약 34%)이나 근종 없는 경우(약 40%)보다 뚜렷하게 낮았습니다. 시험관 시술에서도, 자궁강을 변형시키지 않는 근층내근종조차 출산 가능성이 약 44% 낮게 나타났습니다(Rikhraj 2020)[3]. 위치가 착상에 주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는 뜻입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에서는 착상을 한 가지로 보지 않습니다. 근종이 만드는 환경 변화를 순환(내막 혈류·미세순환 정체와 국소 염증), 호르몬(근종이 반응하는 에스트로겐 환경과 내막 수용성), 신경(임신 준비 스트레스가 호르몬 리듬에 주는 부담) 세 축으로 나누어 살핍니다.
| 축 | 근종과 착상 환경의 연결 |
|---|---|
| 순환 | 내막 혈류·혈관 형성 교란, 국소 염증·어혈 환경 |
| 호르몬 | 에스트로겐 의존성, 프로게스테론·내막 수용성 균형 |
| 신경 | 임신 준비 스트레스·수면이 호르몬 리듬에 주는 영향 |
한방 🌿 정덕진 대표원장의 3축 관점에서는
한방은 근종을 직접 들어내는 수술과 다루는 자리가 다릅니다. 한방의 강점은 배아가 자리 잡을 자궁내막 환경을 능동적으로 다지고, 근종이 자라기 어려운 몸 환경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이를 세 축으로 봅니다. 순환은 골반강의 혈류·림프를 풀어 근종 주변의 정체(어혈)와 국소 염증 환경을 바꾸고 내막 혈류를 끌어올립니다. 호르몬은 근종이 반응하는 에스트로겐 환경과 내막 수용성을 생리 주기·생리량을 지표로 살핍니다. 신경은 임신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수면을 다스려 호르몬 리듬을 안정시킵니다. 양방의 시험관·자연임신 준비와 부딪히지 않고 함께 갈 때, 두 접근이 서로의 빈틈을 메웁니다.
한방이 임신을 준비하면서도 적용 가능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과 달리, 한방은 배란을 막지 않고 몸 환경을 다지기 때문입니다. 이 접근은 임상 근거로도 뒷받침됩니다. 어혈을 푸는 대표 처방인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을 다룬 38개 무작위 시험(3,816명) 체계적 고찰에서, 계지복령환을 양방 약물과 병행했을 때 근종 부피가 더 줄고 생리통이 개선됐습니다(Chen 2014)[4]. 다만 포함된 연구의 질에는 편차가 있습니다. 이는 표준화된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지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방은 체질별 맞춤 의학이라 모두에게 같은 약을 주는 서구식 대규모 시험 틀에 구조적으로 불리할 뿐입니다.
💡 자기관리와 한방 관리, 무엇이 다른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과로·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착상 환경에 주는 악영향을 더는 소극적 방법입니다. 한방 관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막 혈류·호르몬·자율신경 환경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배아가 자리를 내어줄 바탕을 다스립니다. 다만 임신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과정에 작용하며,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평가 🩺 어떤 근종인지부터 가린다
임신 준비에서는 근종의 존재보다 위치와 자궁강 변형 여부를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초음파로 위치·크기·개수를 확인하고, 자궁강을 건드리는지 불확실하면 식염수 주입 초음파나 자궁경으로 더 정밀하게 봅니다. 정덕진 대표원장은 이 영상 소견과 함께 착상 환경을 세 축으로 살핍니다.
| 평가 축 | 살피는 지점 |
|---|---|
| 순환 | 생리량·생리혈 양상, 아랫배 냉감, 골반 혈류 |
| 호르몬 | 생리 주기 규칙성, 배란·황체기 양상 |
| 신경 | 수면·스트레스, 임신 준비로 인한 긴장 |
준비 🧭 떼야 하나, 그냥 시도해도 되나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답은 위치에 따라 갈립니다.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점막하근종이라면, 임신 전에 자궁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임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서 자궁강 안에 완전히 들어간 점막하근종을 자궁경으로 제거한 뒤 임신율이 27%에서 43%로 올랐습니다(Pritts 2009 등)[2]. 반대로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은 떼는 것이 임신율을 높인다는 근거가 충분치 않아, 무조건 수술부터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임신 준비는 두 갈래로 정리됩니다.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근종은 산부인과에서 제거를 우선 검토하고, 그 전후로 한방이 내막 환경과 회복을 함께 다집니다.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은 굳이 떼지 않고, 한방으로 순환·호르몬·신경 환경을 다지며 임신을 시도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 임신 중에 근종이 커지면 어쩌나요?
근종은 임신 초기에 커질 수 있지만, 대개 첫 3개월에 주로 자라고 이후에는 안정되며 일부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5cm 이상 큰 근종은 혈액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적색 변성’으로 복통이 생길 수 있고, 오심·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Gemici 2023)[5]. 이때는 휴식과 수분 보충이 우선이고, 필요하면 산부인과에서 임신 중 사용 가능한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등)로 조절하며 대개 보존적으로 호전됩니다.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임신 중 통증·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 평가가 먼저입니다.
예후 📈 근종이 있어도 임신은 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근종이 있다고 임신이 막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착상에 영향을 주는 근종은 주로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경우이고, 많은 근종은 임신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점막하근종이라도 자궁경으로 제거하면 임신율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니 근종 진단을 임신 포기의 이유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근종인지부터 가리고 위치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궁근종 전반의 크기·위치별 관리와 수술 판단 기준은 자궁근종 바로 알기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인애한의원 네트워크는 누적 진료 100만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으며, 임신 준비도 그 연장선에서 부부를 함께 살핍니다.
📊 기억할 숫자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근종이 있을 때 임신율은 약 9%,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은 약 34%, 근종이 없을 때는 약 40%였습니다. 점막하근종을 자궁경으로 제거한 뒤 임신율은 27%→43%로 올랐습니다(Pritts 2009 등)[2]. 위치가 답을 가릅니다. (개인차가 있으며 임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주의 ⚠️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산부인과 평가가 필요한 신호
· 임신을 준비 중인데 근종이 자궁강 안쪽(점막하)에 있다고 들었을 때
· 빈혈을 부를 만큼 생리량이 많거나 생리가 8일 이상 이어질 때
· 임신이 확인된 뒤 아랫배 통증·오심·구토·출혈이 있을 때(적색 변성 등 감별 필요)
· 반복 착상 실패나 유산을 겪었고 근종이 있을 때 — 정밀 평가 권장
정리 ✅ 정리하며
첫째, 자궁근종이 있다고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 답을 가르는 건 크기보다 위치입니다. 둘째,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점막하근종은 착상을 방해하니 임신 전 제거를 산부인과와 검토하고,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은 무조건 떼지 않습니다. 셋째, 정덕진 대표원장은 근종을 ‘제거할 덩어리’로만 보지 않고 그것이 만드는 착상 환경(순환·호르몬·신경)을 다져, 호르몬을 억제하지 않으면서 임신을 준비합니다.
앞서 사례 예시의 한 님처럼 근종 진단에 임신을 미뤄야 하나 고민이라면, 먼저 어떤 근종인지를 가리고 위치에 맞게 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은 전문가와 상의해 정하시길 권합니다.
📊 한눈에 정리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안 되나요?
아닙니다. 착상에 영향을 주는 건 주로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점막하근종이고, 많은 근종은 임신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어떤 근종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Q2. 임신 전에 근종을 꼭 떼야 하나요?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자궁강 안쪽으로 돌출된 점막하근종은 제거가 임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Pritts 2009 등)[2]. 자궁강을 건드리지 않는 근종은 떼는 이득의 근거가 충분치 않아 무조건 권하지는 않습니다.
Q3. 시험관(IVF) 할 건데 근층내근종이 있어요. 괜찮을까요?
자궁강을 변형시키지 않는 근층내근종도 시험관 출산 가능성을 약 44% 낮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Rikhraj 2020)[3]. 크기·개수·위치를 산부인과와 평가해 시술 전략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한방이 근종이 있는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나요?
한방은 호르몬을 억제하지 않아 임신을 준비하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계지복령환 병행이 근종 부피·생리통에 도움이 됐다는 근거가 있고(Chen 2014)[4], 내막 혈류·호르몬·자율신경 환경을 다지는 관리로 양방 준비와 병행합니다. 다만 임신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Q5. 임신 중에 근종이 있으면 위험한가요?
대부분 무사히 임신을 이어갑니다. 다만 5cm 이상 큰 근종은 통증(적색 변성)이나 위치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있어, 임신 중 통증·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참고 📚 근거와 참고 문헌
- Don EE, Mijatovic V, Huirne JAF. Infertility in patients with uterine fibroids: a debate about the hypothetical mechanisms. Hum Reprod. 2023;38(11):2045-2054. DOI 10.1093/humrep/dead194
- Pritts EA, Parker WH, Olive DL. Fibroids and infertility: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of the evidence. Fertil Steril. 2009;91(4):1215-1223. DOI 10.1016/j.fertnstert.2008.01.051
- Rikhraj K, Tan J, Taskin O, Albert AY, Yong P, Bedaiwy MA. The Impact of Noncavity-Distorting Intramural Fibroids on Live Birth Rate in In Vitro Fertilization Cycl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Womens Health (Larchmt). 2020;29(2):210-219. DOI 10.1089/jwh.2019.7813
- Chen NN, Han M, Yang H, Yang GY, Wang YY, Wu XK, Liu JP. Chinese herbal medicine Guizhi Fuling Formula for treatment of uterine fibroids: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sed clinical trials. BMC Complement Altern Med. 2014;14:2. DOI 10.1186/1472-6882-14-2
- Gemici A, Tapisiz OL. The meaning and management of uterine fibroids in pregnancy: a narrative review of the literature. Gynecol Pelvic Med. 2023;6:15. DOI 10.21037/gpm-22-4
-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IKOM). nikom.or.kr
의학검수 · 정덕진 대표원장(한의사, 의학박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 검수일 2026.06.15